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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아가들아...
첫째 널 보낸지 겨우 몇달이 지났는지...
얼마나 지나지 않아 벌써 또 둘째 아가가 생겨버렸네..
엄마가 병신같이 또 책임지지도 못할 생명을 만들어 버린거야..
왜그랬을까
엄마가 수술하면서 아픈것 만큼 너희도 아플텐데..
미안해
몇일이면 또 둘째 아가를 보내기로 했는데
그전까지라도 엄마가 몸조심히..
우리 둘째 아가 힘들지 않게 같이보내줄께...
너무너무 마음이 아프다..
처음이 아니라 익숙한듯 병원을 찾고 그러는 내자신도 너무 싫고
이렇게 우는것 밖엔 할 수 없는 내가
너무 한심스럽네
아가들아....
미안해
왜 이런 엄마에게 온거야..
이젠 엄마는 진짜 아가를 낳고싶어도
자격이 없으려나..?
마음이 너무아파.. 근데 너희 아빠는 어이가 없데..
이렇게 빨리 또 아가가 생긴게 믿기지 않는데
그리고 이젠 엄마가 싫데..
....우리 아가들도 이런 엄마가 싫겠다..
..우리 아가 .. 태어나면 얼마나 예쁠까?
이렇게 좋은 세상 우리아가들도 태어나서 누려봤어야 하는건데
길을 걷다 우연히 아가들만 봐도 우리 아가들 생각나서 너무 마음이 아파
우리 아가도.. 태어나고 싶었을 텐데
그렇게 버려지려고 엄마한테 온거 아닐텐데 말이야..
그렇지만 엄마는 아직 할일이 있어..
우리아가들도 중요한데..너무너무 소중한데
아가를 낳기엔 정말 사정이 조금도 안되는것 같아
미안해 아가들아...... 못난 엄마가 살면서 벌 받을께..
미안해..기도할께...
그래도 우리아가 좋은 곳으로 갈 수 있도록
죽을 때 까지 .. 우리 아가들 잊지 않을께.. 미안해..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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