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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이 현이 안녕 잘 지냈어..?
몇일 동안 비만 잔뜩 내리더만 오늘은 깨었네
정말 오랜만에 이 곳에 온다....
몇일 전에 ... 원이 현이 엄마한테서 연락온거 알지...?
늘 그래 늘 한번씩 연락와서 친구로 지내자고 하는데.....
뭐 그게 말이 되...!
그때마다 말 하는데... "돌아 올거 아니면 연락하지 말라고..."
"나는 친구로 지낼 수 없다고.."
정말 나 냉정하지 ..!
사실 말이야 원이현이 엄마가 그만 이제 잊고 살았음 좋겠어..
그래서 그런거야 나만 기억하고 나만 안고 살아가면 되잖아....
그 착한 사람.... 그 사람까지 아파하고 힘들어 할 필요 없잖아...
전부 전부 나 때문이잖아.....
그 사람 그래도 내가 생각나서... 한번씩 연락하는데.....
늘 마음은 반갑지만... 냉정하게 뿌리치고 말야....
나 같은 사람 만나지 말고 좋은 사람 만나서 잘 사길 바라는데
요즘 아빠 너무 외롭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현이 보내는 날 정말 죽을 것만 같았는데... 그래도 사는데..
죽지 못 해서 살아서 그런지.... 내 잘 못인거 아는데...
정말 이 아빠의 부모들이 너무 밉다... 볼 때마다 생각나고...
증오스럽고...... 몇 년이 흘렸는데도..... 변하지 않는다....
항상 생각해... 나로 인해 더 이상 상처 받는 사람이 없었음을....
원이현이가 도와줘..... 외로움 때문에 내 마음 약해지지 않도록....
언제쯤일까...? 내 눈에 내 아이 얼굴을 바라볼 수 있는 날이...
안아 줄수 있는 날이..... 분명 그 사람 많이 닮아 있겠지.....
아빠.....용서하지마..... 그리고 잊지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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