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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렵혀진 쾌락의 끝에 내가 생겨났어.엄마의 탯줄을 움켜지고 석달을 살았던 자궁이지만 내가 그속에서 살아날지는 미궁...생과사의 미로에서 엄마의 뱃속에서 완성되지 않은 심장을 떨며 나는 울어 하지만 최후의 그날은 어김없이 다가와 시퍼런 칼이 번쩍이며 자궁속으로 들어와 저항할수 없는 나를 사정없이 찢어대..잘라내..끌어내..나의 몸을 부셔 두팔이 잘리고 머리가 잘려 숨통이 끊어지면 흡입기로 남김없이 나의몸을 빨아내 비닐봉투 속으로 하염없이 나는 끌려가. 붉은 나의 눈물과 피는 모조리 사라지네..무덤하나 없는 나의 영혼은 길을 잃어 하늘과 땅의 갈림길에 억울함에 울어.붉은피에 억울하게 내 육신을 잃어 타오르는 분노속에 눈물에 목이메어 홀로남아 참바람에 실려 날아가는 내 영혼의 느낌을 외면하려하나 나의 이름을 죽음으로 묻어버린다해도 당신의 죄를 절대 용서하지 않아.벌레들이 갉아먹은 내 육신을 땅과 하늘의 신이여 제발 구원해 주소서 바람처럼 갈곳없이 떠도는 내 영혼을 땅과 하늘의 신이시여 제발 나를 보살펴주소서.터져오르는 분노속에 그들을 저주하기전에 땅과 하늘의 신이시여 거두어 가소서..불타는듯한 아픔으로 사무치는 내 영혼을 눈을 감아 이젠 편히 쉬게하소서 날 죽이는것에 조금도 자책감도 느끼지 못하는 인간들.. 엄마의 품에안겨 포근하게 젖을물고 아빠의 팔을 베고 자는 그런 행복이란 따스한 햇살아래 엄마아빠 손을잡고투명한 눈빛으로 바라보는 세상이란 당신들이 하얀빛을 빼앗아간 그날 나를 찢어 쓰레기통에 쑤셔넣던 그날 산산이 뜯겨진 내 피와 눈물속에 흘러. 비명속에 눈물처럼 사라져버렸지 쉴곳없는 내 영혼은 저 하늘을 날지못해 방황해..죽음으로 인간으로 살수없는 내 영혼을 위로조차 안해주며 떠난 그대의 등뒤로 홀로남아 불타오르는듯한 아품으로 사무치는 내 영혼을 눈을감아 이제는 편히 쉬게 하소서..
저는 27살의 이쁜딸 서연이의 엄마로 살아가고 있습니다.
저는 미혼모였습니다. 아기가 태아때 많이 아파서 의사들조차 산모 나이가 어리니까 낙태를 권유할 정도로 나빴었고 그 전부터 안좋았지만 그이유로 아기아빠도 애정이 없다며 떠났습니다.
그후로 미혼모센터에 잠시 머물며 주위사람 도움으로 큰 대학병원에서 무사히 제 딸을 낳을수 있었고 끝까지 제 딸을 지키고 싶은 제 맘을 하늘도 아셨는지 건강하게 제 품에 안길수 있었습니다 지금은 14개월의 건강한 아기로 무럭무럭 자라고 있습니다. 가끔 제 딸을보며 생각합니다 제가 만약 의사들의 말대로 낙태를 했다면..지금이순간..이 세상에 우리 딸이 없다면..생각만으로도 눈물이나고 끔찍합니다.
미혼모이여서 아기역시 이런 엄마에게 태어나면 불행하다고..결국 아기만 고생할거라고..그래서 낙태를 생각하시나요?
앞으로 아기와함께 살아갈날이 두려워서..남의 시선들이 두려워서..자신들의 미래가 더 소중해서..그래서 낙태를 생각하시나요?
자신들도 엄마뱃속의 태아일때가 있었습니다.입장을 바꿔 엄마가 본인들을 그런이유로 버린다고 생각해 보세요..이곳에 들어와보면 수술을 하고와서 미안해..못난엄마 용서해..라고 하는데 저는 미안한 말이지만 이해할수 없습니다. 그런다고해서 그 아기들의 아까운 생명이 다시 살아날수 있는것도 아니고 본인들의 실수와 죄가 조금이남아 가벼워진다거나 없어지진 않습니다.얼마나 많은 고통속에 두려움속에 죽어갔을지..생각해 보셨어요? 저도 미혼모센터에 있었지만 힘들지만 이제 겨우 십대 아님 겨우 20살 된 산모들도 제손으로 키울수 없을지언정 입양을 생각하고도 아기의 생명을 지킵니다. 저도 두려웠습니다 건강하지도 않은 아기 혼자 낳아 어떻게 살지..막막하고 슬펐지만 역시 죽으라는 법은 없더군요 본인들이 끼고 키우면 어떻게든 키우고 입양해서 좋은 양부모 밑에서 훌륭히 성장해 생모를 찾아오기도 합니다.
왜 본인들이 책임지지 못할 행동을 해놓고 그 죄를 아무것도 모르는 힘없는 착한 천사들에게 떠넘기려 하시나요?
이 세상에 자신의 아기를 너무나 원하지만 갖지 못하는 사람들이 절반입니다 그 사람들의 비하면 얼마나 축복입니까?
꼭 낳아서 입양이라도 보내주세요 제발 죽이지 마세요 본인들이 한 일은 본인들이 책임을 지고 지켜주셔야 하는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싸이월드 아실거예요 제 홈피에 낙태에 관한 자료가 많은데..오늘도 낙태에 관한 자료를 찾다 너무나 슬프고 화도 나고해서 이렇게 글을 올리는데요 물론 아기를 지우면 힘드실거예요 그맘은 알지만 수술하기전 수술대위에서 한번만 더 생각해 주세요 분명 수술이 끝나면 그냥 낳아서 입양이라도 보낼걸..그렇게 후회하실거예요.부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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