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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야 여기를 2년만에 들어온거 같다..
정말 시간이란...정말 겉잡을수 없이 빨리 지나간다..
형편이 안되 어쩔수 없이 하늘로 보내야했던
그 날이 벌써..2년이 지나 3년을 바라보고있다...
아가야 엄마는 아빠랑 알콩달콩 잘 지내고있어 ^^
나는 울이 아가가 없어질때가 문뜩 떠오르곤해...
지금도 시간만 되돌릴수 있다면 그때 그 시점으로 다시 돌아가
너를 어떡해서든 잘 키우겠노라고 말할수 있을 거 같아..
나이라는 것도 그냥 먹는건 아닌거 같드라고
늦게나마 철이 들어가고 있는 나를 보면 ...
조금더 빨리 철이 들었으면..하고 생각해..
아빠가 2년만 더 기다려달라고 한다.......
주위에서는 결혼하는 애들...애가 있는 애들...
나랑 같은 상황에서 아기낳아 잘 키우는 애들..
마냥 부럽기만 하다.....아가야.. 엄마한테 다시와서
엄마 웃는 행복한 모습 보일수 있게 해줘....꼭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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