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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많이 추워졌네
잘있니..
처음이 아니었기에..
자리잡지 못한 내 신셀 탓하며
내일을또 살아야 했기에
별 죄책감없이 널 보냈는데
시간이지나보니 자꾸만 느는 죄책감에
어찌할 바를 모르겠다...
많이 아팠지
내가 아픈거에 몇배 몇십배 아팠겠지
태어나지도 못하고 뱃속에서 그 아픈걸 겪었을 너에게
미안하다고 밖에는 말하지 못하는구나
너와나 둘다 아팠던 그날,
그날이 아니었다면 넌 뱃속에서 무럭 잘자라고 있겠지
28주가 됬겠구나
오늘 기사를봤어
자궁무력증으로 조산된 23주 아가가 인큐베이터 안에서 140일
동안 치료받고 지금은 3키로 건강한 아이로 퇴원을했대..
그 기사를 보는순간
니생각이 번뜩 나서 눈물이나서 혼났어
정말 요즘느끼는 감정이뭔지 도대체 모르겠어..
아가야
절대 살면서 널 잊지않을게
내 잘못 평생 되새기고 반성하며살게
너한테 속죄하며 살게
이제와서 비겁하게 변명을 둘러대고싶진않아
그저 니가 다시 좋은엄마를 만나서,,,
이다음에 니가 다시 와준다면..
엄마가 될준비가 있을때 다시 와준다면
더 바랄게 없겠지만
머릿속에 참하고싶은말이 많은데
어떻게 그걸다 글로 적을수 있겠어
미안해 정말
용기없던 날 용서해줘
미안해 정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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