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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그곳에서넌잘지내고있니?니가처음생긴걸알고그때난행복하기두하구어리둥절하기두하구...
그랬었는데....니모습보고싶어서병원두얼마나다녔는데...
의사가아직안보인다구해서다른병원가서또초음파보고...
조금이라두널빨리보고싶어서...아빠에게니사진빨리보여주고싶어서..그랬었는데...
태교일기두쓰구태교책두사구...친구들에게자랑두했었는데....
엄마와아빠가다툰날.....
뱃속에서우리아가가그모든이야기다들었을텐데...
그땐엄마두왜그렇게안좋은생각만했는지...
아빠가알아서하라는그말할때....엄만어쩜내마음속에서
벌써널그렇게보내기루마음먹고있었는지두모르겠다...벌써1년이훌쩍넘었구나...
아직두산모수첩두테스트기두서랍깊은곳에있는데...그때
조금만더생각할껄그때끝까지널지킬껄그때그런결정을하는게아니였는데...그땐하루하루시간이지나갈때마다
내가죽을것만같았어그땐그랬어그래서계속울고...
그래도난살겠다고수술하고식당가서밥먹고집에와서미역국먹고보약해먹고....
웃기지?넌차디찬그곳으로보내고...
산사랑은살아야한다면서난우걱우걱내입속에음식을넣었다는게..
아가지켜주지못해미안하다
요샌더니가보고싶다...4개월엄마뱃속에있었던내아가...
미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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