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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아..오랜만이야
그곳에서 그동안 잘지냈니..
정말 오랜만에 왔지
일 하느라 요즘 바빴어 컴퓨터 할시간이 없었거든..
날씨가 추워지는데 넌 그곳에서 잘지내고있니.......
하늘은 어떠니?
며칠전에 비가와서 봄이 생각이 많이 났어..
요즘...이런 생각이 들어..
그때 작년 여름에 널 지켜줬으면 지금 현실은 어땠을까
아마도 더 행복했을꺼야 지금보다..
지금 현실이 엄마는 너무 힘들고 두렵고 미래가 걱정되고 자신이없어
더 강해져야 하는데..자꾸 예민해지고 다 귀찮고 싫다...
이런 생각 가지면 안되는데
우리 봄이 지켜주지 못한 죄 갚아야 하는데..더 열심히 살아야 하는데..
벌써 11월 1일이네..너희 아빠 생일도 다가오네...
우리 봄이 너무 보고싶다..나에게 첫번째 소중한 내 생명..내새끼
엄마가 지켜주지 못해서 정말 미안해..용서해줘...
다음번에는 절대 놓치지 않을께...정말 미안해..엄마 잊지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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