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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아 오늘이 널 보낸지 일년째구나
시간 참 빠르다
날씨도 그렇고 오늘 하루종일 기분이 안좋구나
넌 그곳에서 잘지내구있을까?
아직도 원망하고 아파하면서 지내고있을까?
난 일년동안 마음 편하게 산적이 없었어
요즘은 그래도 보통사람들한테 지내고있지만 너를 지운건 아니야
항상 여기 싸이트 오면 글 남기고 다시 지우고 남기고 지우고 했는데
오늘은 이렇게 글을 남길라고 하고싶은말 다 남길꺼야
너희 아빠도 많이 힘들어 하면서 지내더라
이런 마음 너도 하늘에서 알꺼라고 믿어
엄마는 너를 보내고 되는일도 없고 자책하고 원망하면서 살았어
이런말 아무 소용없지만 그래도 하고싶어
작년에 내나이 24살..지금은 25살이야
친구들도 결혼한 친구들도 있고 애기들보면
너와 비슷한 시기에 있는 애기들도 2명이나 있다..
너의 동생들도 있고 말이야...
내일은 니친구들 보러갈생각이야 엄마 친구애기들..
너랑 비슷한 시기에 태어났거든..
너도 태어났으면 3월이나 4월에 태어났을꺼야
한참 벚꽃 피고 봄에 말이야..
작년 봄에 엄마와 아빠가 만났을때야그때
그선택 중에 널 지켜주지못한거에 아직도 마음아프고 후회해
너를 보내고 나서야 알았으니까..더 열심히 살도록 할께 도와줘
엄마는 너를 보내고 학교 졸업하고도 공부를 하고있어
어린이집 공부중이야..어렸을때 아기를 좋아했는데..
엄마 어렸을때 꿈이 유치원선생님이였거든 또 너를 위해서
더 열심히 공부하기로 마음 먹었어 요번년도에 자격증 따면
이제 유치원선생님 될수 있어 정작 내자식은 키우지도 못하고
지켜주지 못하는데 다른 아이들 가르친다는 마음이 가슴아프지만
더 열심히 가르치고 보살피고 그럴꺼야..그니깐 너무 원망하지마 봄아
넌 엄마처럼 딸이였을까 아빠 처럼 아들이였을까 참 궁금하다..
입덧이 넘 심해서 인지 까탈스러워서 딸이였을지..
아니면 아빠 처럼 듬직한 아들이였을지 되게 궁금하고 가슴이 아프다
오늘 하루는 허무하고 공허하고 마음이 아프다.....
1년...2년...5년이 지나도 널 잊을수 없을꺼 같애
앞으로 어떻게 살아가야할지도 모르겟지만 열심히 살도록 노력할게
하늘에서 지켜봐줘..못난 엄마.아빠 용서해주고
이제는 마음 아파하지않게 도와줘 작년에도 이기적이였는데
지금도 여전히 난 이기적이네...하지만 널 절대 지우지 않을꺼야
열심히 살도록 도와줘 나태해지지않게..더 강해지도록 도와줘
하늘에서 편안하게 지내..2달동안 엄마 몸에 머물러줘서 고마워..
절대 잊지 않을께..8주에 널 보낸 못나고 무능력하고 무책임한 엄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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