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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연세대학교에서 전현식 교수님 강의를 수강하고 있는 재학생입니다. 지금 낙태를 주제로 해서 그 현 실태와 관련된 사회의식에 관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흔히 원론적으로 말하는 낙태에 대한 찬반의견이라든가 낙태의 사회적 원인과 해결방안들을 상투적이고 또 쉽게 알아볼 수 있는 자료들입니다. 하지만 저는 이를 넘어서서 실제로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낙태에 관한 이야기를 알고 싶습니다. 자신의 경험담이나 낙태에 관한 진솔한 생각들을 나눠주실 분을 찾고 있습니다. 익명성은 철저히 보장해 드릴 수 있고 도와주신 자료들은 학술적인 목적으로만 이용될 것임을 말씀드립니다.
제가 궁금한 것은 아래의 사항들입니다. 질문을 듣고 떠오르는 자신의 생각을 자유롭게 얘기해주시는 것도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또는 낙태와 관련된 자료들을 첨부해주시는 것도 매우 감사하겠습니다.
1. 낙태를 고민 또는 결심했을 때, 낙태를 한 이후에 아이의 엄마와 아빠의 반응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2. 낙태를 한 이후 겪는 정신적 혹은 신체적인 후유증은 어떠한가?
3. 미혼모나 홀어머니 가정에 대한 정부나 사회적 차원의 후원이 존재하며 있다면 어떤 규모, 어떤 형태로 이루어지고 있는가?
4. 낙태의 이유로는 양육 및 출산에 대한 경제적 부담, 남아선호 사상, 임신한 여성의 행복권 추구 등 여러 가지 이유가 언급되고 있는데 실제로 당사자가 느끼기에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무엇일까?
5. 낙태에 관해 말할 때 우리가 사회적 통념 상으로 막연히 알고 있는 것과 실제 현실 사이에서 존재하는 큰 차이가 있다면 무엇일까?
6. 낙태에 관해 말할 때에는 흔히 그 모체가 되는 여성에게 비난의 화살이 날아가는데, 태아의 아버지가 되는 사람에 대한 언급이나 비난은 왜 상대적으로 적은 것일까? 낙태에 대한 책임을 일방적으로 여성에게만 몰아부치는 사회 풍토에 문제는 없는 것일까?
7. 낙태에 대한 복지 현황이 한국와 외국의 비교했을 때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상의 질문에 대한 답변은 낙태에 관한 실태를 조사하고 이와 관련된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데에 귀중한 자료로 쓰일 것입니다. 어렵게 생각하지 마시고 질문에 대한 개인적인 생각을 자유롭게 답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저는 이러한 질문들에 대한 답을 알아보는 것이 살아있는 공부가 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답변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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