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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이야 내아가...그곳에서 잘지내구잇니?
지금은 천둥번개도 치고...비도오고 그런다....
엄마는 막걸리 2병 혼자 먹고..이렇게 컴터하면서
너한테 글을 남기고 싶어서 이렇게 남기고 있어
오늘 널 보낸지 딱 2년이구나..
수술실에서..널보냈을때는 몰랐는데
수술하고나서 시간이 지나니까 가슴이 아프고 힘들었어..
이건 말못할 내 가슴앓이야..
오늘..널 보내는 2년째라서 그런가..비가 오는구나..
엄마는 널 절대 잊지 않을꺼야
우리 첫 애기도 엄마 생각하고있지?
너희 아빠는 잘지낼꺼라고 믿어...
우리애기..이제는 나의 첫번째 아기가 아니지만..
엄마..곧 좋은 남자 만나고 있으니까...좋은 남자 만나서 결혼하면
우리 첫애기 동생...꼭 나타나주길 바래..
우리 애기가 도와줘 알았지?
엄마 이제 행복해질께...죄책감지내지않고 열심히살도록할게..
못난 엄마 만나서 우리 봄한테 상처줘서 미안해..정말..용서해줘..
평생 잊지 않을게...지켜봐줘..봄이도 하늘에서 엄마 잊지마 !
못난 엄마...우리 봄이 빛 못보게해서 정말 미안해..
어리석고 이기적인 엄마 용서해줘..
오늘 너희아빠가 무척이나 보고싶구나..잘지내고있는지.잘살고있는지.
지금 내남자친구 오빠가 있어도...엄마는 과거 지만..
너랑 너희아빠 평생 잊지 못할꺼같애...미안해.....엄마 용서해줘.ㅜㅜ
우리 착한 봄이..다음에 엄마가 하늘에 가게되면 꼭 보자 !
그때까지 잘지내고..하늘에서 행복하게 지내고있어야되 !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보고싶다..내 하나뿐인 첫 아가 우리 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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