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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저는 올해 5월에 결혼을 앞둔 25살의 예비신부 입니다..
매일 혼자 일기장에만 덮어둔 얘기를 꺼내어.. 보려고 하는데요..
여기에 글쓰신 모들분들의 마음을 존중하며..
작년 6월경에.. 저는 임신을 하게 되었죠..
작년10월경에 결혼을 생각한지라.. 서로의 부모님들 께서도
너무들 기뻐 하셨습니다.
그런데.. 작정내 스트레스로 부터 이리저리 신경이 예민한 저라서..
입덧이 심해서 보름간 물마저 입에 되질 못하고 구토만 했어요..
결국 직장엔 병가를 내고.. 병원에 다니면서 힘들게 버티고 있는데..
어느날 남친이 견디기 힘들어 하는날보고,, 날위해서라도
수술을 하자고 했습니다.. ㅠ.ㅠ
며칠을 생각해도 서러운맘에.. 결국 부모님들의 동의하에..
그리고 그때당시 일어서지도 못하는 내가..나라도 살아야 겠다고..
결국 아기를 가슴에 묻고 돌아왔습니다. ㅠ.ㅠ
그후로.. 다신 남친과 부모님들 얼굴도 쳐다보기 싫었습니다.
온통 이일을 그들의 탓으로 돌려버리고..
눈물로만 생활하고..
결혼도 없었던 일로 하자고 그렇게.. 거품이 되었습니다 ㅠ.ㅠ
밤마다 아기 초음파 사진을 보면서 눈물이 쏟아집니다..
이렇게 힘든내모습을 보면서 위로해주는 그들이 있지만..
마음속 실타래는 풀릴줄을 모릅니다,,
우리 아기의 태명은 "소울" 이였어요,,
엄마와 아빠의 맑은 영혼을 가지고 태어나라고..
우리 소울이를 위해 엄마가 미안하다고..
정말미안하다고 말하고 싶어요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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