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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한술 밀어 넣으며
오늘 따라 가슴에 쌓아둔 돌덩이가
와르르 무너지는걸보니...
목이 메어 넘기질 못한 밥한술에 술한잔 보태고...
그 술한잔에 미련 맞은 너의 모습에 꽁꽁 숨겨 묻어둔
너의 모습이 어떨까 생각하며
가야하는 너가 왜이리 가슴을 치는지...
코빠뜨리고 울어댄들 살수있는 너도 아닌것을..
내가 목매운들 그 울음 들릴까나?
훌쩍이는 엄마의 눈물이 천국에 닿아 목이메어 목젖이 아파오는
나의 흐느낌이 들려 지거든 다음세상엔 정말 좋은길로
하늘이 결정한 이별이 아닌
비겁하고 치졸한 엄마가 결정한 이별을 준비하는
나에게 생긴 못난 마음 버리라 가르쳐 주려무나!
엄마는 사랑을 이만큼만 할수 있었나보나
이제 곧 보내야 될 너 보다
마지못해 보내 너가 더 생각나고 목이 메는건
이 못난 엄마가 더 치졸한 것일까
미안하다고...
엄마가 너무 미안하다고 소중하고 예쁜 너를 지켜주지 못해서 내가 너무 가슴이 아프다고..
변명이라도 하면 엄마를 용서해줄까?
너무 미안해서 입밖에 나오지도 않는다고..
엄마의 잘못으로 너를 힘들게 해서 너무 미안하다고..
엄마도 어쩔수 없이
세상 살아야되는 파렴치라서 너무 미안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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