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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뱃속에 있을 때 가 너무 그립다....
주위 사람들이 쌍둥이라고 얼마나 축하해줬는지 모를 그 때가 그립다.
너희들이 생겨서 아빠랑 황당하게 얼굴만 보고 웃을 때가 그립다.
2주에 한번씩 초음파 사진 보러 갔을때가 그립다.
선둥이, 후둥이라고 의사 선생님이 말씀해 주실때가 그립다.
쌍둥이 가져서 두배로 먹어야 된다고 사람들이 말해줬을 때가 그립다.
쌍둥이 엄마라고 사람들이 불러 줄 때가 그립다.
화장실에 앉아 배만지며 쌍둥아 잘 크고 있지 라고 말할 때가 그립다.
산모수첩에 다음 예약 날짜 적어 줄 때가 그립다.
쌍둥이 낳으면 물려 줄거라고 작은 옷 챙길 때가 그립다.
입덧할 때가 그립다..
태헌이 아빠 이제 당신은 쌍둥이 아빠야 라고 웃으며 농담할 때가 그립다.
배가 만삭 배처럼 불러 사람들이 신기하게 볼 그 때가 너무 너무 너무
그립다.
초음파 사진에서 쌍둥이 가 하품하는 모습이 그립다.
그립다...
그립다....
오늘도 다시한번 배를 만져본다.....
이 순간 또 꿈이길 다시한번 간절히 기도해 본다.....
잘자........울 애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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