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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오랜만이구나, 엄마가 미안해,
자주 우리아가에게 글써줫어야 하는데, 그러지 못햇어,
바빴다면 핑계이고, 잊어다고 하기엔 우리아가는 항상
엄마와 함께 있엇어,,
이미 아가는 알고있지?
위에서 아빠와 엄마를 지켜보면서...
그래, 엄마와 아빠, 더 이상은 힘든가봐,
너무 어린나이에 서로를 만나, 오래같이 있었던거 같애...
차라리 5년뒤쯤에 만났더라면 분명히 결혼하고 우리아가도
품안에 안고 잘수 있었을텐데..
이렇게 된 모든것이 눈물로 헤아릴수가 없구나...
엄마는 그래도 우리 아가 절대 안잊어,
우리 아가는 누가모래도 내 뱃속에서 살아 있었으니까,
그누구도 느끼지 못했던 단 한 생명, 우리아가였으니까,
정말 너무 보고싶구나...
사랑한다..
사랑한다....
아빠와 엄마가 다시 좋은인연으로 만나길 바라면서,
우리아가가 힘이 되줘...
먼훗날, 우리아가에게 했던 약속 지킬수 있도록,,,
보고싶다.. 사랑한다..
그리고 미안해...
2008/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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