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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3년 6개월 연애때 임신 했습니다..
하지만 이런저런 주위 상황을 따지며 지우자고 하더군요
저또한 주위 모든 상황을 보아 책임질 수 없음에 안타까워하며
이래저래 마음을 정하지 못하였습니다.
병원가던 아침만 하더라도 이게 현실이 아니길 바랬습니다..
그게 전부였습니다. 하지만... 그 사람 마음 변하지 않더군요
4년 6개월... 딱 1년만에 다시 임신을 했습니다....
미치겠더군요. 이번엔 정말 안된다고 말했지만...
결국 우린 지울 수 밖에 없었습니다.
임신해서 그 사실을 알고 과연 책임지고 키우겠다는 사람 얼마나 될까요?
남자의 입장에서 봤을때....
몇십만원만 있으면 그 수 많은 걱정을 지울 수 있는 해결책이...
어느 지역 어디나 널려있는 상황인데요...
그저 잠깐 수술대 위에 올라가 누우면
님과 님남친이 조금만 힘들면 어느집도 시끄럽지 않게
해결될 방책이 너무도 만연히 일어나는 상황인데요
너무 쉽게 다가갈 수 있는 그런 일을 그냥 넘기고
힘든 결혼생활 시작하려 할까요?
한다고 해도...... 사실이 알려진후에도 사랑이 여전할까요?
과연 진정 행복해지려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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