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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새끼에게..
우리 애기 하늘에서 적응 잘 하고있니?
내 뱃속에서 발 제대로 붙일 틈도 없이 내가 널 모질게
하늘 나라로 떠밀었구나...
내 뱃속에 있을 동안은 편안했나 모르겠다...
내가 널 미워서 보낸게 아니라...
내가 나빠서 널 보낸거야
미안해 엄마가 정말로 미안해...
만약 네가 축복 속에서 태어났다면
내 눈물로 양수를 만들어 널 보살펴 줄텐데...
내새끼.....
아빠도 없이 곁에 아무도 없이 널 혼자 떠나 보낸게
평생 잊지 못할 한이 될 것 같구나......
너랑 나랑 둘이 그냥 꿋꿋이 갈 길을 가야겠지....
미안하다 ... 애기야
내새끼... 내 뱃속에서 평안을 찾던 내 새끼..
교회가서 열심히 기도할께....
천국과 지옥사이에서 갈망하지 말고
주님 손 잡고 하늘나라로 발 딛으렴....
엄마는 지옥불 안에서라도 널 위해 기도하마...
가끔 엄마 꿈 속에 나타나
주님 은총과 하늘나라 이야기를 해주렴...
내 뱃속에 있을 땐 듣지 못했던
네 목소리 들려주렴...
이 곳에 쓴 편지가 전해졌으면 좋겠구나..
사랑했단다 내새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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