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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 미안해.. 엄마는 널꼭지켜주고 싶은데
아빠는 그게 아닌가봐... 아직 엄마는 많이 어리고...
엄마는 포기하고 싶지 않은데... 아빠는 어린나이도 아닌데
왜 널 포기하자고 하는건지... 아빠는 아마도 우리 아가가 달갑지
않은가봐... 오늘 병원에 다녀왔어... 아주 작은 널 보며...
만감이 교차했어... 정말 엄마는 꼭 지켜주고 싶은데.. 오늘 저녁에
아빠와 얘기하고 결정이 나겠지... 어쩌면 세상빛도 보지 못하고
가버릴 널 생각하니 마음이 너무 아프고 눈물만 난다..
막상 널 보고오니... 가슴한구석에서 무언가가 막... 말할수없게...
어떻게 하면 좋을까... 엄마는 경제능력도 없고 나이도 많이 어리고
아가야... 이렇게 날 찾아와준것도 인연일테지~
하늘에서 수많은 사람들 중에서 엄마라고 찾아와준것도 너무너무 감사
해야할 일인데.. 엄마는 그렇지 못한가봐... 다른사람들은 축하받고
해야할일일텐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 보내고싶지 않은데
엄마는 그래도 지킬수있는데 까지는 해볼께.. 자신이 없다..
엄마한테 힘내라고 해줄꺼지?.. 사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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