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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친구와.. 교제한지 1년 11개월째에..
아이를 가졌습니다..
저희둘 나이 이제 25이구요..
왠만하면.. 결혼해서 낳고싶었는데..
상황이 상황인지라...
(저는.. 중학교2학년인 막내동생과.. 이혼하신 아버지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제가 지금 시집을 가기에는 너무..
이기적이기 때문에.. 남친과 상의끝에......)
수술을 받은지..
내일이면 일주일째입니다...
6주된 우리 아이를 ... 보낸지..
너무너무 고통스럽습니다..
맨날 울고만 있습니다..
죄스러워서 다른사람들 얼굴을 쳐다볼수가 없습니다..
정말 조울증환자처럼 울다가.. 웃다가.. 또 울다가.. 웃다가..
우리 아이를 보낸게 전부다 저때문인것 같아서.. 너무 힘이 듭니다..
용서를 구하고 싶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까요..?
정말 심적으로 고통스러워 죽겠습니다..
차라리 제가 죽어버리고 싶습니다...
정말 갖고 싶었던 아이인데.. 제가 모자랐습니다..
남자친구도 제가 수술 받던날 많이 울었습니다..
아직도 그의 지갑속에 우리 아이초음파 사진이 있고..
볼때마다 가슴아픕니다.. 정말 죽고싶습니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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