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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찮게 들어왔는데... 가슴아픈 사연이 넘 많네요...
1년 조금 넘었습니다... 아이 떠나보낸지...
그다지 어린 나이도 아니었는데....
그당시 남자친구는 방황하던 시기였고... 저는 직장인이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있을거라는 생각에 무서울게 없었는데....
그런데.... 아이만은 지킬수 없었습니다.
처음 병원가서 임신확인 하고... 아기낳을거냐고 의사 선생님께서 물었을때 아주 당당히 낳을거라고 했습니다... 하지만 그 약속 지키지 못했습니다... 남자친구 부모님 께서도 아직 때가 아니라 그러고... 저희 부모님 께서는 ... 남자친구 있는지도 모르는 상황이었으니까요...남자친구랑 둘이 울기만 했습니다.... 하지만 소용이 없었습니다... 이미 하늘로 보냈기 때문에.... 지금 남자친구는...저에게 하나밖에없는 소중한 사람입니다.... 저희 너무 잘 지내고 있어요... 그래서 아이에게 너무 미안해요... 우리아인 잘 지내고 있을지....
남친은 아기초음파사진 아직도 가지고 있어요... 그도 마음속으로 아직도 울고 있겠죠?? 저도 지금 울고있어요... 눈물이 멈추질 않네요...
이 글을 쓰는 지금 남친이랑 통화중입니다... 사랑한다고... 보고싶다고... 내년이면 결혼 합니다... 잊으면 울 애기한테 더큰 상처일까요?
잊으려해도 잊어지진 않지만... 그저 마음이 아플뿐입니다...기도만 할 수 있을 뿐입니다....다함께 기도 해주세요.... 잘 지내라고....행복하게 지내라고... 나중에 만날때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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