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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야~
사랑하는 우리 새미야~
아빠 왔어요...
너무 오래간만에 찾아왔네
오늘이 새미가 태어났으면 3번째 생일이네...
새미위해 새벽에 기도 했어요
못난 아빠 만나서 하늘로 먼저 올라간
새미를 생각하니까
오늘도 또 가슴이 매여오네...
요즘은 우리 새미 생각 하면서
울지도 않고 꿋꿋이 잘 지냈는데
지금은 갑자기 눈물이 나네...
하~ 이상하다...
안운다고 약속 했었는데...
시간이 벌써 이렇게 흘렀구나...
새미 네가 태어났었어야 할 날도...
벌써 3년...
새미 엄마가 해어질때 그랬는데
시간이 흐르면 다 잊혀진다고
없었던것 처럼 다 잊혀진다고
글쎄다...
아빠는 아직도 새미를 못 잊고 있는데
아빠는 아직도 새미 생각 하면서 지내는데
아빠는 아직도 새미 보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하지?
요즘은 아빠가 정신이 없어서 그런지
새미한테 편지 쓰는데도 정리가 잘 안된다
휴~ 한심한 아빠...
새미 생일인데 와서 이렇게 아빠는 한숨만 쉬다 가네...
그래도
아빠는 새미 사랑해요...
많이 보고 싶어요...
우리 빨리 만나요...
아빠 또 올꼐요
사랑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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