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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남들보다 어린나이에 시집을 왔습니다...
그땐 사랑이 뭔지 내가 뭘 원하는것도 몰랐쬬...
결혼을 할때도.. 임신을 했기에.. 그래서..
결혼을 해서 아기 낳고.. 아기 키우면서 살았쬬..
그렇게 딸하나 아들하나 낳고 열심히 살았쬬...
그러다 어쩌다 내 앞에 다른사람이 나타났어요..
처음부터 안된다는걸 알았찌만..사람이 그렇더라구요
내가 유부녀인지 알면서도..그남자가 유부남인지 알면서도..
가정을 침범하지 않는선에서 우리 사랑만 하자고...
그렇게 그사람을 사랑한지 6개월이 지났습니다..
서로 사랑하다보니 넘어선 안될선까지 넘었꾸요...
피임을 한다고 했는데.. 어쩌다 실수를 했어요...
그러다 아니겠찌 아니겠찌 했는데.. 임신을 했꾸요...
너무 무서웠어요..신랑한테 걸림 어쩌나 그생각만이...
그런데 그남자.. 이 아이를 낳자고 하네요..
저역시 살려고 생긴아기 지울수는 없다고 생각했지만..
이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아이를 낳음...
그남자두 나두.. 둘다 바닥으로 떨어집니다...
오빠가 일단 아기는 어떤지 검사라도 한번 받으러 가자고..
그래서 오빠랑 같이 산부인과를 갔습니다..
당연히 임신이라고 하더군요.. 4주라고..
아주 초기라고 하더군요..그런데 이상이 있데요..
난소모양이 아주 안좋다고 하더군요..거기에다가..
자궁외임신을 확률도 많이 보이고..유산기도 있따면서..
오빤 그소리 듣자마자 많이 제걱정을 하더군요..
의사선생님이 하는말이.. 자궁외임신일 확률도 많고..
난소모양이 안좋아서 임신을 유지할수 없다고...
상의해서 빠른시간안에 아기를 지워야 한다고 하더군요...
그러고는 오빠랑 병원을 나왔습니다... 미안하다고 하네요..
괜히 자기만나서 이런고생시키고..힘들게하는거 같다고..
그러면서도 고맙데요..자기아기 가져줘서 고맙데요...
내사랑은 사랑이지만...
제옆에 있는 내남편 내 아이들...
그남자옆에 있는 와이프..그남자 아들...
너무 큰죄를 짓고 있는거 같아요... 어째야 하나요...
이 아인... 어쩔수 없이 오빠랑 내일 병원가기로 했어요...
더 내몸이 안좋아지기전에 그러기로 했땁니다...
답답한 마음에 이런글을 남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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