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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우리아기가 하늘에 간지 .. 3개월이 다되어가는구나...
엄마는 우리아기5개월이되서야 병원을 갔었어.
병원에들어갔더니 엄마를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더라..
그렇겠지..엄마나이 고작21살인데 ..
그렇게 처음으로 우리아기 초음파 사진하고 심장소리를 들을수있었어
... 그걸듣고 엄만 정말 모라말할수없는 그런 행복감을 느꼈어 ..
그 잠시라도 .. 엄마가된 기분이였어 ..
그리고 엄마는 .. 9월5일 내 생일날 그렇게 널 떠나보냈어 ..
무서워서 겁나서 도망다니는 너에게 엄마는 정말 평생 용서받지 못할 일을 해버렸어 .. 5개월이라.. 엄마는.. 유도분만을 했어 ...
너무 큰 고통을 우리아기에게 줬어 .. 엄마는.. 너가나왔을때
부르르 떨던 그 느낌이 아직도 잊혀지지가 않아 ..
엄마가 너에게 무슨짓을저지른걸까 .. 내 핏줄.. 내첫아기 ...
이름도 없고 성별도 모르는 내아기...
엄만 잠을 잘수가 없어 .. 죄책감에 그리움에 후회에 하루하루 지내고있어 .. 시간이 지나면 나아질꺼라 생각했지만... 더하면더했지 덜하지가 않아 .. 아가야 .. 엄마한텐.. 남는게 하나도없어 ..
우리아가도 없구.. 우리아가 아빠도 .. 내옆에 없어 ..
너 아빠란 사람은 .. 돈만주고선 연락한통 안하던 사람이야 ..
너 가지고있을때도 .. 날 때리던 사람이고 .. 욕하고 막대하던 사람이야
널 지우자고 했던 사람이고 .. 엄만 그런 사람을 믿을수없었고
의지할수없었어. 근데 .. 엄마혼잔..너무버거웠어 ..
주위에 아무도 없었고 .. 엄마 혼자였기때문에 ....
엄마 용서해달라고는 안해 .. 그냥 .. 꼭 다시 만나자....
그땐 무슨일이있더라도 우리아기 .. 절대 .. 아프게 힘들게 하지않을께 ... 평생 가슴에 품고살께 .. 평생 이 가슴으로 함께 할께 ...
보고싶어 아가야.. 그립고 후회스러워서 엄마 정말 죽겠고
가슴이 미어와서 터질꺼같아... 미안해.. 미안해.. 미안해 ..
보고싶어... 보고싶어라는말도 .. 염치없지만.. 아가야 보고싶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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