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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유난히 울 아가 생각이 절로 나는구나.
엄마친구가 애기 가졌데.
집에와서 또 들은건데 다른친구가 또 애기 가졌데............
엄마 울 아기한테 너무 부끄럽고 미안하고 죄스러워.
그래서 울 아가 생각이 절로 나는구나.
엄만 왜이리 못났고 왜 이렇게 밖에 못살았을까;
너무 죄인이라는 생각이 계속드네.
눈물난다.하염없이.
울 아기 보낸지 어느덧 1년이라는 시간이 지났네.
주위 사람들한테 말했더라면 과연 몇명이나 축복을 해줬을라나.
다른 사람들은 너무 조아서 날뛰고 깨물어주고 그런다든데.
울 아기는 세상 구경도 못해보고.
그래서 엄마 더욱더 힘이든다.
보고싶다.아가야
밖엔 비가 오는구나.
울 아가의 눈물이라고 생각할께
정말 미안하다.정말.
다음 세상 구경하러 올땐 꼬옥 기분좋게 다시 반갑게 만나자구나.
사랑한다.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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