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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덧시간이..눈코뜰새없이지났구나....
6월10일..아기를보낼땐뜨거운태양빛였는데...
미풍의바람이일렁거림은..겨울이다가오고있음을알리는거겠지...
야속하게도..엄마가지금들어와우리아가에게대화하네..미안하고미안해.
한시라도잊은적은없어..다른엄마들은하루라도멀다하고들어와외롭지않게해주었는데..우리아기그럴때또외롭고아파하고울었겠구나.............
정말미안해...엄마가너무늦었어..시간이..보이지않는공존이..흘러흘러가고맞이하고싶지않는2009년1월..새해첫울음을들을수있었을텐데......
10달동안엄마의한몸으로..있던우리아기밝고맑은고운모습볼수있었을텐데..그때그달이되면..엄만또다시많이울어야겠는데..엄마우는모습한번만
허락해줄수있길바래아가야...........무엇으로어떠한것으로아가에게죄지은벌을용서받을수있을까?..엄만..두고두고아파하며쏟아야할꺼야.....
바람이부는데..배냇저고리한벌입히지도못하고..빈몸.알몸으로..아픈몸으로있을아가생각하면..엄마가슴이한없이메어와져..가슴을쳐봐도우리
아가가엄마몸속으로들어와있는것도아니고..후회을해봐도소용없는일
이란거너무잘아는데...너무아파.......티비에아기모습나와방긋웃을땐
채널바뀌어틀어보지만...마음은채널리모컨은...우리아가에게가있어서
가슴이아파와.............많이춥지?..엄마도추울땐더옷을여미게되는데..
아가는..얼마나....진짜미안해..너무미안해.....아빠엄마성인나이둘다30
넘었어도..성인답지못한행동...선인군자답지못했어.......아가를낳으면
엄마는동화책도읽어주고,공부도엄마가직접가르칠려고했었는데........
똑똑함보단..인간이지녀야할덕목과..인격형성됨됨이바르게인식되어있는아빠엄마의..그러한아가로키우고싶은..엄마의욕심였는데....
엄마가나빠서인지그러한희망을안겨주지않았네.....정과..엄마의사랑
엄마의품..못느끼게해줘서어떡해...오늘또맘이무너진다..아가야........
초음파볼때도아가의쿵쿵거리던심장소리..그리고..우리아가의조물락
거리는움직임..손,발,눈,귀...발가락어렴풋이형성되어가는모습이라의사
선생님께서들려주셨던말씀.....그러한걸뒤로한체..무참히보낸아빠와엄마...............부모가아닌거야..부모가어떻게그런일을해.자식을살해하는.......이름도없이보낸아가..아빠미워하지마..아빠그럴만한말못한무언가있을꺼야..누구의탓보단..그저엄마의탓으로돌려..엄마가제일나쁜사람
였던거야..지켜주지못했기에..바람막이가되어주지못했기에................
아가도..아빠도..말야...엄만하루도잊고산적없어...아가보내고난후...
아빠가엄마를잘지내란말하고..아파하는엄마를감싸주지않은체갔기에..
몸추스릴틈도없이엄마가벌받는거..당연하지만너무나도아팠는데....
비록아빠는갔지만..엄마에겐..우리아가있어위로약이되었어................
직접엄마의손으로아가피부만지며..얼굴부비는정겨운모습현실존재무
겠지만...아가사진있기에들여다보고있음엄마의마음쓰다듬어주었잖아..
너무허무하지...인생의둘레........아가야..엄마랑약속한거잊지않기로
해..이다음에..다음에엄마보면엄마라고부르면서달려와한번만이라도
안겨달라는부탁말야..죽일만큼엄마가밉고싫어도보기조차싫어도그렇게
해줄수있겠니?...꼭..그렇게해줬음좋겠어...외롭고아파하며많이울었을
아가보면엄마가동안앓았던아가의외로움,아픔,빈몸였던그마음..다포옹
해줄수있도록해줬음바래아가야.........아가모습참보고팠는데..............
아빠엄마닮았음너무예쁜아가모습자랑하고싶었는데..........................
아가야..미안해...아프게해서미안하고,따뜻하게해주지못해미안하고,
배고프게해서미안해..엄마사랑주지못해너무미안해..미안해..아가야......
오늘..엄마말야..우리아가그립다...아가갖고생전먹지못한식성도바꿔어
줬잖니..그기분다시갖고싶어..아가야..엄마잊지않아우리아가를...........
그마음은변치않아...미치도록아가그립고그리워..피부직접느끼며안고싶어..보고싶어아가야.........................엄마나중에또만나자..그때까지
외로워않기..아프지않기..응..자..약속..도장찍는....다...보고싶어아가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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