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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 님의 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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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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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지금 임신 2개월이 좀 못된거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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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살이란 어린나이라 그런지 너무 걱정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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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는 자꾸 낳자고 하는데 .. 지우면 알아서 하라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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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너무 걱정이 돼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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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겟어요.. 저희 부모님이랑 오빠쪽 부모님이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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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면 가만 안둘텐데 .. 각자 집에서 쫒겨날듯싶어요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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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능력있는것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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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고 아이를 지울생각하면 끔찍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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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이것두 아니구 저것두 아니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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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란스러워 죽겟어요... 아이를 나으면 제인생 망칠것같기도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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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하루가 지옥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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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하면 좋을까요..
님아 지워도 후회 안지워도 후회하게 되요..
전 아빠에요...지금 아기 보낸지..5개월이 됐어요..
낳고 싶었지만...능력이 안되고 현실땜에 못낳고
그만 하늘나라로 보냈지 뭡니까..
지금 생각하면 후회가 되요...어떻게서라도 내 능력것 열심히
키울건데..하고 말입니다..사실 엄마가 놓지 말자는게 많았지만..
부모님들이 다 모르고 있는 상태라 저두 반대는 못했어요..
많이 울었어요...후회하고 있구요...
이쪽이든 다른쪽이든 후회하는건 마찬가지닌깐..
어느쪽을 선택하든 하늘나라로 보내면 항상 기도하고 그아이를 위해서
열심히 사시구요..전 지금 그렇게 못하고 있지만..
애를 놓게 된다면 정말 능력것 열심히 키우세요.
전 이말밖엔 못하겠네요...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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