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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한테라도 말을 안하면
혼자서 힘들어서
아무것도할수없네요
1달정도됬군요
수술한지
아직대학교1학녀이라서
그런선택을해버렸네요
원했던관계도아니고
다그런건지 남자란 ..
돈주고 끝이더라고요
같은대학에다녀서
끝없이얼굴 마주치면서도
6주째사실을알았고
8주째수술을해버렸는데
계속아기가생각나네요
6주째되던 초음파사진이있거든요
그 사진을 버리지도 못하고
끌어앉고 울고만있네요
엄마를너무많이원망할것같은
제대로된축복도받지못하고
저도아이생겼을때
너무암담했거든요
첫경험, 원치않았던 관계 ,사후피임약복용
그리고 임신
그래서낳아서키워줄생각은
한번도하지못했네요
지금도그렇고요
그래서너무미안해요
이런마음을알아줬으면좋겠는데
가끔상상하게되요
10달채워서
낳아서
내품에안겨있는 ..
아무도없는타지생활에
기댈사람도하나없이
정말너무힘들었어요
피임약먹었을때도
관계때문에있었던 충격이랑
구토이런거랑
그런데 우리애기까지
이런마음알아줄사람이없어서
너무힘들어요
여기분들은아실까요 ,,,
그냥이렇게라도
말하고나면
조금이나마
마음이풀릴까싶어서
주저리주저리올리게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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