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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아..
생일축하한다..
벌써 우리 아기 보낸지 일년이란 시간이 흘렀네...
이날이 안올줄 알았는데..
벌써 일년이 지나갔구나...
잘 지내고 있니..?
엄마가 우리 아기 그렇게 보내지 않았으면
우리 민이 첫번째 생일 엄마랑 같이 보낼 수 있었을 텐데
매번 하는 말이지만 미안하다는 말밖에 할말이 없네..
엄마는...매일 후회해
조금만 더 용기를 낼껄..
조금만 더 우리 아기를 생각할껄,.
그럼 이렇게 가슴아파하면서 우리 아기 보내는 일 없었을텐데..
엄마라고 불러보지도 못하고 세상의 빛도 보여주지 못하고
떠나보낸 우리 민이
너무너무 보고싶은 우리 아기..
정말 엄마는 우리 민이 너무너무 보고싶어,..
엄마가 조금만 더 용기를 내서 우리 아기를 낳았다면
우리 아기는 얼마나 예뻤을까..
어떻게 생겼을까..아빠를 닮았을까 엄마를 닮았을까..
너무너무 보고싶어 미칠지경이야..
우리 아기 첫번째 생일..
엄마도 아빠도 없이 하늘에서 혼자 보내게 해서
너무 미안해...
그리고 아가..너무너무 사랑해..
매번 민이 생각할때마다 엄마는..
나중에 엄마가 결혼하고 많은 사람들의 축하속에서
아기를 가지게 되었을때..
그때 우리 민이가 다시 엄마한테 안 와줄까봐..
그게 너무 걱정이야..
엄마랑 약속한거다..나중에 엄마가 우리 민이를
정말 떳떳하게 사랑해줄 수 있을때 꼭 다시 엄마한테 오기로..
민아...첫번째 생일 정말 너무너무 축하한다..
그리고 너무 미안하고..너무 많이 사랑한다.
생일 축하해 세상에서 제일 이쁜 우리 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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