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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여..
내년 6월달에 아기엄마가 돼는 슴넷에 미혼모 입니다
저는 어제(18일 화요일이요) 피검결과두 알아보고 아기 촘파두 볼겸 병원을 갔는데여
병원간게 화근이고 상처였습니다
촘파 할라구 눕는데...
의사가 아기 아빠는 어딧냐구 해서 말할려구 하는데 간호사가 옆에서
" 도망갔대요 " 하고 선수쳐서 말하는것 있죠..
의사 순간 얼굴 굳어지드니 아버지는 아시냐구 해서
" 아직 모르신다구 " 말했습니다
의사 굳은 얼굴루 그러데여..
아기 어떻게 할꺼냐구 .. 해서 말했습니다
" 아빠를 꼬시든 어떻게 해서든 아빠호적밑으루 올린다구 " 말했더니 그게 말이 돼냐구 하면서 머라머라 하대여...
거기까진 참았는데여
촘파 끝나구 나서 나보고 이럽니다
" 애기 미래를 위해서두 그렇구 너의 미래를 위해서두 그렇구,, 애기 수술하는게 어때?" 이러데여..
순간 눈물이 나왔습니다
어떻게 의사라는 사람이 그런말을 할까여..
아기 아빠가 없는.. 내가 미혼모래두 그렇지...
그리구 더 웃긴게 난 어제촘파봤을때까진 13주 인지 알았습니다
촘파보구 나서 진료실에서 의사쌤이 촘파 사진 보더니
" 엇.. 애기가 크잖아? " 하면서 나보고 생리 언제 했냐구 물어봅니다
" 9월3일날 했는데여.. " 말했더니 하는말이 ..
" 엇 ,, 내가 잘못계산했네? 13주가 아니라 15주넹 "이럽니다..
아 ..
저번주 월욜날 피뽑고 어제 결과 물어봤는데
결과가 안나왔답니다
무슨 피가 모자른다나.. 그래서 또 피 쫌 뽑고 왔습니다
나 진찰실에 나오는데 의사 그럽니다
" 한번 수술 하는것 잘 생각해봐,," 이럽니다..
저 담주에 절대 이병원 안올겁니다..
미쳣습니까? 이병원 오게............
피검결과는 알지 않아도 좋아여 .. 그냥 딴 병원에서 다시하면 돼니깐여..
근데 전 기분나쁜게 왜 지 멋대로 15주된 애를 지워라 마라 하냐구여
아무리 내가 미혼모래두 난 엄연히 애기 낳을라구 한건데...
후...
아직은 미혼모를 따갑게 보는게 사회뿐만 아니라 병원에서두 그러네여..
그냥 속상한 제 한풀이였습니다
어제 병원에서 나오자 마자 복받쳐 오르는 설움에 길바닥에서 소리내서 크게 울었네여......................
저 더 악착같이 살겁니다
그래야지 울 아가 건강하게 낳고 키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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