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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년8월 처음으로 여기에 와서 글남기고
같이 슬퍼하고 아파하고 기뻐하고 그랬었는데
벌써 제가 22살이됐네요 ^^
2003년 4월 처음으로 사랑하는남자를 만나
사귄지 한달만에 살림을차리고 같이 살다보니
나에겐 일어나지 않을법한 일들이 많이 일어났더랬죠,
그 첫번째가 아기.
진짜 어렷고 아무것도 몰랐을때 생긴일이라
꼭 낳고만 싶었습니다.
내 뱃속에 내가 사랑하는 남자의 아이가 자라고있다고
생각하니 이것저것 조심하게 되고 먹을것도 많이 먹게되고 ㅎㅎ;
근데 문젠 임신되고 바로 멀리 이사가야되서
생리늦춘다고 피임약을 먹어댔더랬죠,
임신된걸 모르는상태에서 ㅠ
그 피임약때문에 병원에선 낳을수가없다고하네요
그래서 몇날며칠 눈물로 지새다가 결국엔 우리첫아가
하늘로 보내버리고말았습니다.
8월에 수술하고 아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그해 12월 둘째아이가 들어섰죠
그땐 그 남자가 영장이 나온상태였고,
어쨋든 혼자낳아서 키우려고했습니다.
2년만 고생하면 제대하고 같이 살면서 아가 잘 키우고싶었죠
근데 자궁외 임신이라네요,
첫아가가 엄마가 미워서 벌을 준건가봐요.
꼭 지키고싶었는데...
그 남자와는 올해 4월에 헤어졌습니다.
지금은 그 남자만큼 절 사랑하고 아껴주는 남자를 만났고요,
피임 제대로하며 조심조심ㅎ ㅏ고있습니다.
저도 다른분들처럼 얼른 결혼해서
아기갖고 다시 이곳에 오고싶네요 ^^;
그나저나 한솔이는 잘 크고있는지 궁금해요
작년인가?
한솔엄마 미니홈피에서 한솔이 사진 잘 봤어요~
장염한번 안걸리고 건강하다고 하니 참 다행이네요^^
어쨋든,
한솔엄마 겨울날씨 너무너무 추운데
감기조심하시고 한솔이도 감기조심시키구요,
다음번엔 좋은소식가지고 다시 찾을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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