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가 정말 사랑했던 사람이 있었어요...
모든걸 버려가면서 지켜냈던 사람이 있었습니다.
만난지는 1년이 되었고 그 사람은 오래된 여자가 있었어요
그 짧은 1년동안 헤어지고 다시 만나고 마지막으로 헤어지고
다시 돌아오고 헤어지는 동안은 그 과거의 여자와 만나고
그 오래된 여자는 남자를 첫남자라 잊지못하고 몇년의 정때문에
정을 끊치 못했던거죠 , 물론 남자도 마찬가지구요
그런데 그렇게 줏대없고 끊고 맺음없고 우유부단한 남자의
모든것까지 사랑했어요..
헤어지는 동안 저는 마냥 기다렸고
오빠도 다시 돌아오게 되었죠..
오래된 여자친구와는 설레이는 감정도 없고 나중에는 내생각때문에
후회할것 같다면서 다시 돌아왔어요.
다시만나서 행복해하는것도 잠시..
오빠 얼굴이 굳어져 무슨일 있나 물어봤더니
그 오래된 여자친구가 임신을 했다내요..
그여자는 아기를 나겠다고 자신의 집안에도 다 말하고
일이 커져 버렸어요
어쩔수 없이 돌려 보내야 했습니다..
서럽게 울기도 하고 그 여자에게 제발 부탁이니
아기를 포기할순 없겠냐고 그렇게 나쁜말까지 말하기도 하고..
오빠와 나는 서로 울며 마지막을 보내야 했어요
그런뒤 며칠뒤 저도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된거죠..
이건 무슨 영화에서나 나올듯하게 꼬이기만 했어요..
나도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가 뱃속에서 꿈틀대고 있는데
오빠와 그 여자의 결혼날짜가 내 귀에 들리고
그여자가 아기떄문에 행복해 하는 사실들을 들을때마다
저는 반대로 너무 서럽고 분하고 우울하고 슬퍼서
우울증에 걸리다 싶이 하루하루를 보냈어요..
그러다 제 슬픔까지 사랑해주는 남자를 만났어요.
그제서야 정신을 차리고
임신한것도 말하고 많은 힘이 되어주었죠.
물론 오빠를 잊지 못하는데 이남자를 만나서는 안되는거지만
제겐 누구보다고 따뜻하고 힘이 되주는 사람이 필요했습니다.
아기를 낳고 싶었어요..참 나쁘게도 이아이의 아빠가 되어달라고
말하고 싶었습니다.
이 남자는 아기한테는 미안하겠지만 아빠없는 아이로
어떻게 키울수 있겠냐며 저를 토탁였습니다.
그렇게 내가 이세상에서 제일 사랑했던 사람의 아이를
보내고 몇날몇일을 힘들어하며, 오빠 행복하기만을 바라면서
시간이 빨리 흐르기만을 바랬어요..
그렇게 몇달이 지났죠..
내가 힘들어하고 슬퍼하는거 다 받아주며 그오빠를 만나다
아기를 보낸 슬픔도 잊혀지지않은채 임신이 된거예요..
벌을 받는구나.. 조심했어야했는데 ...
다시는 아기를 보내지 말아야지 마지막으로 다짐한게 몇달전이였어요..
저를 엄청 좋아해주는 남자는 제가 간절히 좋아하질 않아요..
사랑이 아닌것 같아요..
그사람 싫은것만 보이고 나한테는 아낌없이 한없이 잘해주고
아기도 낳으라고 하내요..
사랑없이 아이를 낳을수 있을까요..
지금 뱃속에 있는 아이에겐 미안한 감정이지만..
차라리 몇달전 아기 하늘에 보내지말고
혼자서라도 낳아서 키울껄 하는 후회가 막심해요..
지금 제가 벌을 받은거예요..
차라리 내가 정말 사랑하는 사람의 아기를 키우는데 더
행복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만 드네요..
저 어떡해야 할까요..
병원갔는데 아기집이 보이질 않아 자궁외 임신일수도 있다고..
너무 빨라서 안보일수도 있지만 다음주에 다시 오라고 하며
발길을 옮겼거든요..
제게 조언즘 해주세요..
다시는 아기를 하늘에 보낼순 없지만
사랑하지 않는 사람의 아이를 낳을순 없을거잖아요..
제가 너무 어리석었죠 .
사랑하는 사람 잊지도 못한채
다른사람이 잘해주고 잠시 슬픔 잊혀준다고
몸을 함부로 한것이 많이 후회가 되내요..
제게 어떠한 말씀이라도 해주세요
답답합니다. 누구에게 말할사람도 없고
친구나 친언니에게 말하면 당장 병원가자고만 할것 같고
아기만 생각하자니 사랑하지 않는 사람과 행복할것 같지 않고..
이런저런 생각들때문에 잠도 못자고
복통도 심해지는것 같습니다.
누군가 이 긴글을 읽어주신다면 제가 어떠한 말이라도 좋으니
예기좀 해주세요
컴퓨터 앞에서 계속 클릭하면서 밤샐것만 같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