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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아가...
엄마..가너무늦게우리아기보려왔지!..미안해...
종종들러우리아기심심하지않게,외롭지않게...같이놀아줬어야는데..
동안..엄마도몸이좋지못했어..그럴때마다엄만이렇게생각해....
아가를그리보낸죄값이라고.....
이제곧다뜻한봄바람비추테지..개구리가긴잠에서깨어난지도지났으니깐
시간이참빠르다...시간을그렇게조용히말없이보내고나면....
우리아가를보낸6월10일날이란숫자도엄마에게다가올테지.....
그때가되면..나름잘지내고,보내다가..어느순간미친듯..외롭게..조용히
우리아가를부를테지...입가에맴돌며.........
여기단비가내렸어...오늘....아가잇는곳에도단비내렸니?
온대지를촉촉히적셔...긴겨울때를벗기듯....그런비말야!.....
아가야!!
엄만말야...늘너의대한사죄하는마음으로잊지않으며그리살테야...........
용서도바라지않아....하지만,엄마의미워하는마음만은가지지말아줘....
그무엇으로대신해도그아픔아무것도할수없다는거너무잘알아...
그때의..아빠판단으로그리될수밖에없었으니깐......
누구의탓보단...엄마의탓이크니깐......엄마미워말아줘....
그럼..더슬플것같아..더아플것같아.........
후에..우리다시만나자..그땐꼭엄마곁에있어주길바래...
참회하는마음.....언제까지나짐어지며우리아가에게조용히한발한발
그리내딛을래....살포시...................다음에또이야기보따리가득
담아올께...그때까지잘지내기..울지않기.외롭지않기......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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