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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갑자기 날씨가 많이 추워졌는데 감기조심하세요~
저는 어린아니도 아닌데...27된 예비엄마 입니다..어릴적부터 고생한번
한적없이 커온저...다른분들도 그렇듯이 아버지와 어머니께서..애지중지
키워오신덕분에 고생한번한적 없이 하고싶은거 다하면서 외동딸처럼
그렇게 커왔습니다...26에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고..웃기게
신기하게 1월 31일에 임신이란거 병원에서 확인을 하였네요...
정말 남자친구에게 고맙고 감사한점은 병원에서 임신이라고 하였을때
원장쌤이 검사도 하기전에 임신원하냐고 물어봤을때 기분이 좀상하더
군요...그래도 검사받고 임신이란거 얘길듣고 울오빠...무척이나
좋아하더군요..맛난것도 사주고...속으로는 얼마나 걱정이 많았을지..
처음에는 오빠도 좋아하고 믿고 따르면 되겠구나 싶어서 처음임신이고
낳아야지 생각을 했는데 결혼할준비를 할려고 하다보니 오빠집형편이
어렵다는것을....이게 현실이구나 싶더군요..예전부터 울엄마왈..
너 시집갈때 남부럽지않게 혼수좋은것만 다해서 보낼거라고..항상 하신
말씀....오빠집에서는 형편이 어려우니...전세금 1500만원짜리 알아봐라
고..그때부터 마음이 흔들리더군요....내가 생각했던 결혼생활도 아니고
전세금 1500짜리가 어디있냐고 오빠한테 있는성질 없는성질 다부리고
울엄마 아빠 아시면 큰일난다고...애지중지 키웠는데 그런집에 시집간다
하면 어쩌시겠냐고...오빠 일주일을 나에게 매달리고 빌고 하더군요..
힘들어도 애기봐서 참고 살자고....근데도 난 솔직히 애기보다..
내가 힘들게 산다는것에 더 겁이났어요...철없고..참 한심합니다..
그런 울오빠 맘에 상처줘가면서 자존심 긁어가면서 집하나 못해오고
나는 혼수다해갈수 있는데 이게 뭐냐고..매일 울고 짜고...참....
그런데 오빠도 자존심 상해가면서 애기를 어찌 지우냐고...첨에
힘들어도 애기보면서 조금 고생하자고...그대신 오빠가 맘으로 더 잘해
주고 더 아껴줄테니..이러더군요...결국 매달리고 우는오빠는 두고..
고생할자신없는나...애기지우기로 결심했습니다...참...나란여자...
한심합니다..그런데 우연히 이곳을 알게되었고..낙태수술장면을보고
너무 충격과 잔인하더군요...그래도 생명인데...그렇게 잔인하게..결국은
자기자식을 죽이는꼴이더군요..그영상을 보면서 얼마나 울었는지...
오빠가 와서 그러더군요..이런걸 보면서 지울수 있냐고...애기는 지금
니 뱃속이 젤로 편하게 생각하고 너의 배안이 집인줄 알고있는 애기를
그 편한곳이라 생각하는것이 결국 자기를 잔인하게 죽이는 잔인한
곳인지 알겠냐고?....그제서야 내가 얼마나 어리석고 잔인한 짓을 할려
고 했는지 알았습니다...결국 낳기로 결심했습니다...아마 이곳을
몰랐다면 내일 전 살인을 저지러 갔을지도 모릅니다...울오빠에게도
감사하고 고맙습니다..자기도 앞으로 더힘들고 더 고생할텐데..그래도
한번도 흔들림없이 울애기 지킬려고 노력하고 끈임없이 날 달래고
설득하는 울오빠...고맙고 감사합니다...아무리 없어도 이런정신을
가진 사람이라면 믿고 살아볼만 하다고 싶습니다....저처럼 낙태결심한
예비엄마들...한번더 생각해보고 결정하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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