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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아 안녕?? 우선 미안하다는 말먼저 하고 싶네....
솔이가 있을때 지우자는 말을 먼저하고 싸우기만 엄청 싸우고 ㅎ...
그런모습만 잔뜩보고 가버렸네...
사후피임약을 먹고 불안해하고... 테스터기를 하고 나서... 정말 ...
아니길 바랬단다.. 왜하필 지금인지 ^^...
나중이라면 널 볼수있었을텐데 라는 생각만 가득했단다...
주위사람들은 앞길을 위해서라면 지워야하는게 맞다고 말하구...
지우고 나서 앞으로 거 잘살아가면 될거라고 하구...
솔이.. 아빠모습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보고 가버렸네...
원래 씩씩하고 좋은사람인데 한순간에 나쁜사람.. 인간쓰레기취급받고...
참이상하지?? 널 얻었다면 사회에선 좋지않게 바라봤을거구..
널 하늘로 보낸다면 아무일없이 지낸다는게...
참 무서운세상이야 ㅎ 꼭 그러지 않을수도 있지만 그게 무서웠던거야 ...
마취를 할때 얼마나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하던지 ... 지금 생각해도 눈물이 나네
강솔... 이쁜이름인데 그이름 불러주지 못해서 미안해... 미안하다...
하늘에서 지켜봐주겠니....? 많이 밉고 원망스럽겠지만...
솔이 몫까지 열심히 ... 살아갈수있게 응원해주렴 ^^....
미안해 아가야... 못난엄마를 용서해줘... 책임감없던 엄마를 용서해줘...
사람들이 ... 너의 아빠를 미워하지 않았으면 좋겠는데 ㅎ.. 많이 상처받은 사람이라서...
잘지켜주렴... 아기천사 강솔 ~ ^^! 안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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