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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결혼한지 7년반만에 드디어 임신 소식을 들었어
아가를 만나기 너무도 어려웠어
모두 다 나의 업보다 라고 생각은 했는데...
진작... 너희들을 놓치 않았다면 이럴 일은 없었겠고
진작... 의학의 힘을 빌렸다면 그리도 맘고생 하지 않았겠지...
정말 오랫만에 이 싸이트에 들어왔네...
아가들을 보낸게 정말 항상 죄스럽고 마음의 짐이었고 앞으로도 그리 살겠지...
그래서 그리 임신이 어려웠는지도 모르겠다.
그나마 오늘 들은 임신 소식에 신랑도 나도 조금은... 짐을 내려 놓은 기분인거 같아.
항상 죄의식에 갇혀 살던 나 때문에 너무도 힘들어 하고 가슴아파했던 그사람...
그리고 나...
우리 이제야 아가를 만날 수 있구나...
사랑하는 나의 아가를 이제는 놓치지 않을꺼란다..
몸도 조심하고 소중히 하여 꼭 우리 건강하게 만날꺼야...
도와주렴 아가야...
건강할 수 있도록 도와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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