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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감당하고 버텨내기 정말로 버겁습니다.
여기 글 남기신분들 글을 읽으며,,,, 울기도 참 많이 울었네요.
수술한지 24일째....
모든것을 잃어버렸네요.
사람에 대한 신뢰도,,, 내 희망도,,,,
내 정체성도,,,,,, 모두 잃었습니다.
엄마 아버지께 고갤 못드는 딸이 되었고,,,
이제 난 웃을일이 없네요..
날마다 초음파사진을 들여다보며 내가 무슨짓을했는지 생각을 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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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내가 무섭워요..
그런짓을 했다는 것이 믿기지 않으며, ..... 내 자신이 가증스러우며끔찍하고........
하루하루가 지옥이고,
밤이 되면 내 온 육신이 갈기갈기 찢기네요,,
가슴이 너무 아픕니다..숨을 쉴수가 없어요
미어지는 가슴에,,,,,,,,,,,,,,,,,,,,,,,,,,,,
돌아버릴것 같아요..미쳐버릴것 같아요
적은 나이도 아닌데,,, 난 왜 내 처신에 대한 책임을 지지않았는지...
절반의 책임으로도 배속에서 포근하고 따뜻하게 한생명을 키울수 있었는데.................................
살아도 살아있는것이 아니네요...
이렇게 힘들줄 몰랐습니다..
손목을 긋고 싶은 충동을 누르기 힘들어 져요...........
이러면 안되는데..........
친구가 그럽니다.
세상엔 니가 모르는 사람있다고....좋은사람 나타날거라고...
근데 내 맘이 이젠 세상 누구도 신뢰하지 않을뿐더러..
다른 사람을 속이고 결혼하는것도 못할짓이고,,,,
그렇게 보낸 아이를 두고 다시 임신한다는것도 못할짓입니다..
만약 그런일이 생긴다면..전 더욱 힘들어질거에요......
혼자 있는 시간...혼자 있는 공간이 도저히 이겨낼수 없을정도에요.
저 어쩌면 좋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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