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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가맘님 글 잘봤어요..요즘 잘 지내려고 노력을 해야하는 시기임에
틀림없는데도 안좋은일들만 자꾸 터지는 바람에 가슴속이 갑갑하면
서 우울해지고 그러네요..요즘엔 그저 텔레비젼 보면서 주저리주저리
여동생하고 수다떠는 낙으로 삽니당..인터넷 접속도 자주 하고싶꼬..
글도 자주 쓰고싶은데 가슴속에 맺힌게 많아서인지 어떤 말이건하고
싶어서 일지두 모르겠어요..
호정이는 잘 크고 있어요..뱃속에서 저녁마다 한번씩 공중돌기를
하는 바람에 배가 가끔씩 뭉치는 느낌이 드는거랑 식욕이 무지하
게 땡겨서 엄뉘가 해놓은 미역국을 냉면그릇에 밥이랑 비벼가꼬
몽땅 해치우면서 잘 먹고도 있어요..
우울하게 지내면 신경질적이고 내성적인 아기가 태어날까봐 걱정
되는데 어쩌겠어요..친구였던 사람들이 세명이나 배신을 때리고선
상처를 남겼는걸요..저두 사람인데 어케 상처받지 않을 수 있는지..
거울보면 볼살이 쏙 들어가선 입덧할때처럼 병자마냥 기운이 없답
니당..에구^^; 드라마 완전한 사랑에 나오는 김희애분 이랑 똑같다
할까봐 걱정..^^;;
날 추워지네요..여러가지 스트레스로 어깨가 무거워지는 하루하루
가 될찌라도 내일은 낫겠지 라는 바램으로 살자구요^-^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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