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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의 과거, 이해하나 인정 못해?!
[데이터뉴스 2004-09-11 09:54]
연인의 과거, 과연 어디까지 인정할 수 있을까?
주말드라마 <애정의 조건>이 종반에 치달으면서 극중 주인공인 '한가인'에 대한 이야기가 화두로 떠올랐다.
혼전동거, 낙태, 파혼 등의 아픔을 딛고 새로운 사랑을 찾은 주인공의 과거가 밝혀지면서 과연 '과거'가 인생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논란이 쏟아지고 있는 것.
한가인처럼 연인에게 과거를 속였다면 어떻게 할까?
대부분의 네티즌들은 연인이 과거를 속였다면 직접 사실 여부를 물어본 뒤 결정하겠다고 답했다.
여성포털사이트 젝시인러브(www.xy.co.kr)가 지난 8월 30일부터 9월 7일까지 네티즌 1174명을 대상으로 과거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37%가 '직접 사실 여부를 물어본 뒤 결정한다'고 응답했다.
그에 이어 '모른척 넘어가 준 뒤 과거는 묻어둔다', '상관없다. 과거는 잊자고 이야기한다'가 각각 27%, 17%로 나타나 대조를 보였다.
또한 '간접적인 방법으로 알아본 뒤 결정하겠다'는 신중파가 9%, '거짓말하는 연인과는 즉시 이별하겠다'고 답한 냉정파는 약 9%에 불과해 대체적으로 과거를 인정해주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지난 '결혼전 과거를 밝혀야 할까?'란 설문조사에서는 남녀 각각 43%, 47%가 절대 어떤 과거도 밝혀선 안된다고 답해 감정적으로 과거는 인정할 수 있지만 실제상황에서 과거는 밝히지 않아야 한다는 모순을 보였다.
윤진아 musicalist@datanews.co.kr
남녀간의 사랑이란게 ..이토록 이기적인것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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