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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3번의 낙태를 했어여..
2000년, 2003년, 2005년..
욕해도 좋습니다..
전 욕 먹어도 싸거든여..
하늘에 보내는 편지에 6년전에 떠나보낸 아기에게 편지를 썼어여..
그 더러운 손 비누로 빡빡 씻어버리고 깨끗한 손으로 썼어여..
왜 그 아기에게만 썼는지 아세여?
정말 그떄 죽고 싶었어여..
차라리 제가 죽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여..
그렇게 정말 가슴아프게 아기를 보내고 나서 낙태하는 방법을 책으로 읽었거든여..
그거보고 정말 마니 울었어여.. 정말 서럽게, 세상 끝난것처럼 울었어여..
6년이나 지난 지금이지만.. 정말 그떄의 그 괴로웠던 시간을 잊을수가 없었어여..
다른 두 아기들은 아기집만 보이는 상태에서 수술을 했지만 6년전에 보낸 아기는 4개월을 넘게 제 속에 품고 있었거든여..
그떈 뼈도 감정도 피도.. 모든게 생기는거 아시져?
지금도 가슴이 떨리고 손도 떨리고 눈물이 자꾸 나여..
길다면 긴 시간을 함께만 아기여서 정도 더 많이 들었고 너무 사랑했어여..
그래서 그 아기에게만 편지를 보낸거에여..
3번이나 실수한 저.. 전 제가 정말 죽이도록 밉습니다..
지금 착실히 사무실 다니면서 돈을 벌고 있거든여..
돈 마니 버러서 제대로 결혼하고 전 아기 꼭 3명 낳으려구여..
그 아기들 제가 다시 데려올꺼에여..
그떈 정말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고 싶어여..
정말 저에게 그 엄마라는 단어가 부끄럽고 자격없지만 그래도 엄마이고 싶어여..
모든 낙태여성분들..
마음 아프시져? 정말 미치도록 아기들이 보고 싶으시져?
우리 하늘로 보낸 그 아기들 다시 데려와여..
그래서 다시는 보내지 말도록 해여..
그래서 자랑스러운 엄마가 되도록 해여..
모두 힘내자구여!! 화이팅!!
마직막으로 드리고픈 말 있거든여..
낙태여성들을 쓰레기취급하시는 분들..
욕하고 때려주고 싶은 마음.. 잘 알아여..
하지만 빛도 보지 못한 그 작고 어린 아기들을 하늘로 보낸 저 같은 엄마들의 마음.. 아세여??
차라리 내가 죽고 싶은 마음 아세여?
욕만 할것이 아니라.. 아픈 가슴 안고 살아가고 있는 낙태여성분들께 위로의 말도 해주세여..
오히려 그것이 더 도움이 되거든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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