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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거리에 가면서도 갓난 아기를 보면 자꾸 쳐다보게 되구 인터넷을 하거나 잡지책을 보면서도 섹스,태아,낙태,미혼모..등 그런 단어들만 봐도 유심히 보게 되구.. 너무 어두운 세계(?)에만 둘러싸여 있나봐요.. 매일 상생에 와서도 힘든일 겪은 분들의 글만 보니까.. 이런것들일 어느새 몸에익숙해져버리고 머리에 익숙해져 버렸나봐요.
얼마전 섹스를 쉽게 생각하는 아니, 단지 즐길(?)거리로만 섹스를 생각하는 고등학생들과 한판한다고 키보다가 다 뿌셔지는 줄 알았어요^-^
혼자 흥분해서 오바하구 주저리 주저리 나불대고.. 고등학생들은 절 이상하게만 보더라구요..
그리고 어제.. 근처 대학축제에 놀러갔었는데 가서 축제고 나발이고 술마시는데에만 주력을 다했죠..^^;; 술도 무지 약한데 좀 과하게 마셨는지 친구 선배가 집에 데려다 주겠다고 해서 갔는데..여자가 인사불성이 되서 제 몸도 가누지 못하니까 쉽게 봤는지 좀 딴맘을 먹었나봐요 아님 제가 오바해서 생각한건지..-_-
다음날 핸드폰을 잃어버려서 친구랑 얘기하고 있는데 핸드폰을 어제 그 선배란 사람이 가지고 있다네요 그리고 친구가 선배 볼 면목이 없다면서 저에게 화를 내는 거예요 왜그러냐고 했더니 선배가 어제 제 말을 듣고 황당해하면서 화를 냈다는 거예요.. 어제 제가 무슨말을 했냐구요?
"에라이 여자 임신시켜 놓고 도망갈 놈아!!-0- 너같이 섹스 좋아하는 남자들 때문에 얼마나 많은 여자들이 울고 얼마나 많은 태아들이 차가운 비닐봉지에 싸여 버려지는 줄 알어!!" 하구요..
친구는 그 선배는 절대 그런 짓 할사람이 아니라면서 설마설마 했지만 그 선배라는 작자도 남잔 남자거든요... 근데 제 얘기를 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어째 친구는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어떻게 그런말을 해?" 라며 저에게 더욱 나무라는 거예요.. 참내.. 니가 친구냐 친구야..?
그렇게 소리라도 치고 충격적인 말이라도 안했음?! 내가 당할수도 있었는데? 친구는 할말이 있고 안할말이 있지 어떻게 그렇게 말할수 있냐면서 화를 냈고 전 잘못을 한건 그 선배라는 작자인데 이 친구가 나에게 도리어 화를 내니.. 황당하기만 하고..
후로 하루종일 친구와 했던 얘기, 그 선배와의 일들이 머릿속을 떠나지 않는거예요 생각하면서 가끔.. "내가 너무 오바했나? 내가 잘못한건가..?"이런 생각들이 들더라구요.. 물론 결론은 잘못한거 없다 였지만 제가 좀 이상하다는건 느낄수 있었어요
이제 너무나 익숙해져버린 단어들을 생각하면서 그 단어들이 사람들의 대화 주제가 되었을 때 나는 마치 너무나 잘 아는 듯 잘난체 하듯 주절주절 나불나불..-_-
태아에 익숙해져있던 나와.. 익숙하지 않는 사람들과의 차이인가요?하루에도 몇번 상생에 들리면서 또 어느 여자가 울겠구나.. 하는 생각들로만 가득차 있는 나와 그사람들과의 차이점 인가요..?
휴.. 이제 지울라구요.. 지울래요 이제.. .. 아니, 매료되진 않을 꺼예요
휴.. 두서없어 너무 떠들어 댔네요.. 오늘 잘 주무시고..내일 또 해를 맞이합시다..^-^
상생운영자님.. 상생홈피가 이상해요 고쳐주세요.. 글 올리려고 하면 자꾸 사이버 수사대로 넘어가요.. 저 오늘 여러번 글 썼다 지웠다 했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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